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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 애착 마우스 로지텍 M220, M221 로 15년만에 교체

인생은 템전입니다

by 디용데용 2024. 8. 1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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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처럼 거대한 수신기를 가진

맨질맨질 로고조차 지워지고 없는

이 마우스로 말할것 같으면

Logitech 社 의 무선 마우스 M220 모델로

나의 첫 무선마우스이며

만 15년간 사용한 나의 애착마우스이다.

2008년 입사했을때 지급받은 유선마우스에 불편함을 느껴

처음 무선을 썼을때의 자유로움을 기억한다.

 

일하다 커서가 멈추면
뚜껑 열고 배터리 갈고 닫고 다시 일하던 무수한 날들.

15년의 시간을 뒤로하고 이제 안녕을 고해야 할 시간이다.

아직 대체적으로 잘 작동하지만

드래그할때 툭툭 놓치는 빈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몇번 다른 마우스에 눈을 돌려봤지만

사이즈가 내 손에 꼭 맞고, 가볍고,

군더더기 없이 컴팩트한 기본 기능만 있는것이 좋았다.

단종이 되지 않았다면 다시 M220 을 사고싶었을만큼

하지만 단종이 되어 이제 살 수 없기에

M221 모델로 구매했다.

산뜻하게 화이트로.

로지텍 M220 , M221 비교

 

블루투스 수신기 사이즈만 봐도

격세지감을 느낀다.

15년만의 변화를 맞이하여

아재같은 디자인도 안녕.

'logi'

로고도 선명하다.

logitech M220 , m221 사이즈 비교

 

원래 쓰던 M220 도 사이즈가 작은편인데 M221 은 더 작다.

그런데 불편함을 느낄정도는 아니라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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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마우스도 클릭소리가 거슬렸던건 아니지만

M221은 silent touch 무소음 마우스라 그런지

확실하게 느껴지는 조용함에 감탄했다.

마치 15년 전 사람이 점프해서 2024년으로 온것처럼.

 

15년을 일하고 은퇴하는 M210 의 바닥면과

2024년 새로 등판한 신입사원 M221 의 바닥면을 비교해 보니

어쩐지 슬픈 마음도 드는것이 나는 확실히 'F' 다

 

반갑다

 

내 남은 직장생활이

몇년이 될 지 모르지만

5년이든 10년이든

(그 이상은... 안돼 ;ㅁ;)

잘 부탁한다.

 

근데 M220 처럼 바닥에 빨간 레이저 불빛은 없다.

불이 안들어와서 고장난줄알았는데

연결해보니 잘 작동이 되더라.

 

깜빡깜빡 거리고 종종 꺼지던 레이저 불빛이

배터리 바꾸면 다시쨍하니 들어올때 기분 좋았는데

이젠 그런것도 없지만, 눈뽕도 안녕이다 ㅎㅎ

검둥쥐 가고 온 흰둥쥐야

잘 지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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