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온 세상

밤에 간판에 불이 들어오면 그나마 좀 보이는데낮에는 빛이 바래서 잘 보이지도 않는 성북동 왕 돈까스오래전 오렌지색 간판색이 선명할 때 와보고아주 오랜만에 다시 찾았다. 스프와 깍두기 맛은 여전히 맛있었다하지만 돈까스, 모듬돈까스 모두 실망스러웠다.그릇의 크기는 똑같은데 가격은 꾸준히 올라가며 여백도 계속 넓어진다.결코 양이 적지 않았는데, 그릇이 너무 큰 탓일까..?그래도 요즘같은 고물가 시대에, 저 위치에서만원 미만으로 돈까스, 생선까스, 치킨까스를 한 그릇에 모두 담아낸다는건  어려운 일일텐데 그런면에서는 대단하다. 이런 가게는 대단한 맛과 인테리어가 아니더라도나이가 들어도 계속 찾고싶은 추억의 맛과옛 모습을 유지하면서도 잘 관리된 그런 분위기가 좋아야하는데가게 분위기도 너무 어둡고 칙칙한것이 걍 옛..

다리에 힘있을때 놀러다니기/서울,수도권 2024. 12. 27. 11:06

7호선 신중동역위브더스테이트 6단지 부천원미경찰서부터 위브더스테이트를 지나리첸시아 중동까지 가볼만한 맛집이 많다. 你好點心안녕.. 점심..? 두번인가 운영일자 확인 안하고 갔다가 백스텝하고세번째 방문에야 맞이한 불 켜진 가게가 어찌나 반갑던지.메뉴와도 잘 어울리는 살짝 비가오는 찬 날씨였다. 구석구석 홍콩에 대한 향수가 조금씩 묻어나는 인테리어. 키오스크로 주문완료 오이냉채 마늘새우찜 쇼마이 , 이렇게 21,000원.가격은 좀 쎄다 느껴지고 맛은 좋았다. 쇼마이는 홍콩에서 먹은 큼직하고 통실통실한 새우살이 생각나서 시켰는데앙증맞은 사이즈에 살짝 실망했지만 맛은 좋았다.사이즈에서 오는 식감차이는 어쩔 수 없었다. 정작 홍콩에서는 못먹어본 새우 마늘찜은 아주 맛있었다.현지에서 안먹어봤어도 '이건 현지맛이야'..

다리에 힘있을때 놀러다니기/서울,수도권 2024. 12. 17. 12:33

가깝고도 먼 교대.점심시간에 가기엔 멀고퇴근하고 가기엔 너무 회사 근처라얼른 일대를 벗어나고픈 마음에 잘 안 가게 된다. 하지만 맛집, 새로오픈한집은 꼭 가보고 싶다.궁금하잖아 점심시간에는 줄 서야 한다는,가보겠다고 저장만 해두었던 그 라멘집에저녁시간에 방문하여 여유롭게 입장!!(차가 없으니 또 이런 자유로움이 있다) 호루몬야끼라멘(곱창) 차슈야끼라멘 요래요래 기호에 따라 테이블에 마련된마요네즈, 후추, 고추기름(?)을 뿌려서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밥은 무료로 추가 가능하고가라아게는 3조각 3,000원. 고기와 튀김상태는 좋았는데먹을 줄만 아는 요알못이라뭐가 부족한 건지는 모르겠지만간이 좀 아쉬웠다.그래도 메인메뉴가 워낙 맛있었다. 대학교 앞이라 그런지 가격이 완전 좋다서초동인데 이런 착한 가격 유지해 ..

다리에 힘있을때 놀러다니기/서울,수도권 2024. 12. 13. 11:07

고속터미널에서 3호선으로 환승을 하기 위해서는7호선 반포 방면 열차 진행방향 앞쪽으로 가는 것이 가깝다.하지만 난 환승할 때 내려서 오히려 뒷방향으로 이동한다. 이태원 사고 이후로도 그렇고,유튜브에서 각종 사고영상을 많이 접하다 보니사람 많은 곳, 북적거리는 곳은 가급적이면 꺼리게 된다.다닥다닥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 군중을 거의 보낸 후 뒤따라 올라가거나애초에 반대방향으로 이동해서 빠르게 밀집도가 낮은 곳으로 이동해서 약간 동선을 길게 만들어 이동하곤 한다. 그 길어진 동선에서 지나가게 되는 마리짱 부산오뎅 지나갈 때마다 '언제 한번 더 일찍 여유 있게 나오는 날 한번 가봐야지'했었는데 그게 바로 오늘 1,800원짜리 꼬마김밥 치고 한눈에 봐도 빈약하다.꼬마김밥이어도 단가를 높이기 위해통통하고 탐스럽게 ..

다리에 힘있을때 놀러다니기/서울,수도권 2024. 12. 13. 09:02

"바야흐로 방어의 계절"  박정민 컬렉션이 시강이지만 엄연히 싱싱회관 전경.별관은 테이블이 있긴 한데 대기손님 대기실로 사용되는 중이다. 회는 큰 생선일수록 맛있는걸 알지만소수의 인원으로 대물 생선회를 먹을 기회는 잘 없다.하지만 방어철에는 방어먹는 사람이 많으니동네 횟집에서도 대방어 잡아서 나눠먹기 가넝 ♥ 0 ♥"오늘의 대방어는 11kg 입니다""10kg 이상 대방어만 취급합니다" 메뉴판에도 뭐가 많은데 옆에 새로 붙인 메뉴도 뭐가 많다.횟집은 보통 원래 있는 메뉴판 말고옆에 손으로 적어 붙여놓은 메뉴가 제철메뉴라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주변 종이들을 살펴봐야한다.사실 무엇보다 비싼거 시키면 맛있음.ㅇㄱㄹㅇ 스끼다시 많이 나오는 횟집을점점 찾아보기 힘든 시대에번데기, 소라, 회무침, 백합국 나오는바람직한..

다리에 힘있을때 놀러다니기/서울,수도권 2024. 12. 11. 11:09

원래 상동역 롯데리아는 4번출구쪽에 있었는데길 건너 5번출구 쪽으로 옮겨 쌈뽕하게 리뉴얼 오픈했다.  롯데리아가 예전과는 다르게 맛있어졌다길래 와봤다.리아사각새우더블버거랑 모짜렐라 인더버거 베이컨양념감자 그리고 통오징어튀김에 잠발라야소스, 따뜻한 아메리카노 두잔.햄버거엔 역시 커피 감튀는 맥날이지만 롯데리아는 양념감자라 리그가 다르달까.통오징어튀김도 3조각 들어있는데 실하고 맛있엇다. 근데 버거는 여전히 별론데?맛있어졌다며??통오징어링 튀김하고 치즈스틱, 모짜렐라인더버거 정도는 먹을만 한데 고기패티는 여전씨 ㅆ렉...  내 마음속의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점은 아무래도 버거킹 와퍼가 탑티어.맘스터치는 싸이버거, KFC는 통닭다리살, 맥날은 감튀, 1955 좋다. 맥도날드는 맥드라이브로 참새방앗간 들르듯 오며..

다리에 힘있을때 놀러다니기/서울,수도권 2024. 11. 26. 21:12

전화번호 031-313-3352주소는 시흥시 계수동이지만스타필드시티 부천점에서 길 하나 건너면 계수동이라 사실상 부천시 옥길동 생활권이라고 봐도 무방한 위치에 있다. 칼국수 전문점 삼삼오밀곰국시, 설산크림콩국수, 곁들임 육전 깔끔한 실내.간편하게 가족외식 하기에도 좋고부담없는 자리에 어른들 모시고 가기에도 좋아보였다. 자리마다 키오스크가 설치된 전형적인 요즘식당. 키오스크에 주문하고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는동안반복 재생되는 영상을 보며 기대감을 높여갔다. 모습이 쫌 마이 다르네예?ㅋㅋㅋㅋ영상 속 고명과 실물의 차이는 좀 컸지만먹다보면 안에 호박도 서운하지 않게 들어있었고곰국시라는 메뉴명이 어울리는 국물맛도 좋았다. 육전도 맛있었다

다리에 힘있을때 놀러다니기/서울,수도권 2024. 11. 22. 23:37

7호선 신중동역, 주차도 가능하다.중상동 상가건물들은 다닥다닥 붙어있어서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옆건물 주차장으로 들어가기 쉽다.그런데도 네이버시티 주차장 간판 일부가 나무에 가려져 하마터면 지나칠뻔했다. 잘못들어왔으면 얼른 다시 나가려고엘리베이터 타고 층별안내부터 살폈는데다행히 한번에 맞게 들어왔다. 가성비 좋은 오마카세로 인기가 있는 집이라예약을 하고도 늦지않게들 도착한 사람들이 보인다. 엄청 하나하나 소중히 사진찍어가면서 먹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야말로 가성비 오마카세이다.가성비 좋다는 곳 가봐도 필수로 주문해야하는 술값 까지 생각하면 결국 비싼데적당히 하이볼 한잔 정도로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이다.그런데 가성비라함은 가격 대비 성능(품질)이 좋다는 말이 아닌가..?나처럼 식당의 품질에 '..

다리에 힘있을때 놀러다니기/서울,수도권 2024. 11. 18. 19:47

오랜 원미구 맛집이라는 복성원을 방문했다.가게앞에 주차할 곳이 아주 없는것은 아니지만 완전히 안전(?)한 주차상황은 아니었다. 안전한 주차구역은 딱 한자리 정도...? 오후 2시이후 하게 앞에 30분이상 주차시 단속될 수 있다고 하니까원미구청 주차장에 안전하게 주차하도록 하자.1시간 지원해주니 식사 중 주차하기에 충분하다. 주차하고 걸어가기에 충분한 거리이다.오 블루리본이 8개나 붙어있네~ 기대감 Up Up ! 자리도 꽤 많다.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운치있는 창가자리도 있었다.나처럼 완벽하게 혼밥하는것이 편하지많은 않은 혼밥러들에게도 편안한 공간이 되어줄 것 같다. 키오스크에 추천메뉴도 있다.일단 잡채밥이 유명하다고 하니, 잡채밥 하나 간짜장하나 탕수육 하나 주문했다. 키오스크와 함께 잘 구성된 셀프바가 ..

다리에 힘있을때 놀러다니기/서울,수도권 2024. 11. 11. 20:44

온수역에서 걸어서 가려면꽤 올라가야 하는 곳에 있는 우방정육식당.깊숙한 곳까지 올라간만큼 주차는 가게 앞에 두어 대쯤 적당히 가능한 분위기. 오래된 가게 그대로 낡으면 낡은대로 이어온 모습에동네 어르신들이나 잔뜩 앉아있을거라 생각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전혀 아니다.은근 유명한곳이라 젊은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 반찬 깔리고 솥뚜겅이 달궈지면 고기를 내어주신다. 이게 등심이던가.뜨겁게 달궈진 솥뚜껑에 얇은고기 얹어 금세 구워진 달큰한 고기위에파채 얹어서 와아악 먹으면 ♥♡ ♥♡ ♥♡ ♥♡ ♥♡ HONEY FLASH ♡ ♥♡ ♥♡ ♥♡ ♥♡ ♥  소고기도 먹어봣는데난 등심이 최고봉이었으. 이집은 육회가 유명한데 안먹을 수 없잖아 비빔밥하나에 육회 2인분을 주문했던것 같다정신을 못차리고 맛있다고 먹고나니뭘 ..

다리에 힘있을때 놀러다니기/서울,수도권 2024. 11. 7. 17:08

템플스트리스 야시장에서 사 온BLACK & WHITE 젖소그림 머그컵.한 세트에 48홍달, 환율 180원 기준으로 8,640원. 전반적으로 두툼하고 고급스러움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지만그 와중에 또 허접하지는 않다 ㅋㅋㅋ프린트라거나 코팅 같은 것이 나름 깔끔하달까..? 미도카페의 그 낡디 낡은 머그컵처럼 될 때까지홍콩 여행을 추억하며 여러 가지 마셔봅시다 :)

다리에 힘있을때 놀러다니기/해외 2024. 11. 6. 14:51

다 먹어보고 싶지만혈당관리가 필요한 저는 눈으로만 먹습니다가 아니라 하나는 먹어야지 인간적으로해외까지 왔는데 o>- 내가 고른건 ICE BOX어릴때 저런 플라스틱 통에 들어있는얼음조각같은 아이스크림은 비쌌던 기억이 있다.뭐 그래서 고른건 아니지만7월의 오사카는 정말 너무너무 더워서뭔가 청량한 것이 먹고싶어서 골랐다.거봉그림에 보라색이니까 포도맛이겠지PICK그리고 유명하다는 초콜릿 아이스크림

다리에 힘있을때 놀러다니기/해외 2024. 10. 22. 15:47

부천페이 사용 가능 빌라 1층에 자리한 고강동 보리밥 전문낮시간이어서인지 운이 좋게도 건물 1층에 자리가 하나 있어서 주차를 할 수 있었다.게다가 한창 식사시간이라 사람이 많았는데도 거의 곧장 들어가서 앉았다. 메뉴판에 가격표가 덧방 된 것을 보니 여기도 가격인상을 피할 수는 없었나 보다.그런데 오른 게 9,000원....전(부침개) 추가 3,000원,생선구이 추가 2,000원 언빌리버블 이 똑쟁이들 어떻게 이렇게 알고 찾아와서 자리를 꽉 채웠댜보리밥, 비빔밥, 백반 등이 메뉴이다 보니 사람이 많아도 회전이 빠르다.다 좋은데 테라도 없고 제로콜라도 없다 (ㅠㅠ) 보리밥 비빌 야채랑 찬이 나온다.내가 좋아하는 고사리 넉넉히 주셔서 행벅 ~.~도토리묵도 유난히 고소했고 열무김치도 잘 익어서 맛이 들었다. 찍..

다리에 힘있을때 놀러다니기/서울,수도권 2024. 10. 15. 11:21

2024.09.24 아침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올해 말일자로 소멸예정인 마일리지에 대한 안내문자를 받았다.10년 전 마일리지 쌓을 땐 대한항공에 인수합병될지 몰랐지..어찌 될지 모르니 빨리 써야겠다는 생각만 하다가결국 소멸이 눈앞으로 다가왔고 급히 발권하러 홈페이지에 들어왔다.날도 좋은데 놀러나 가볼까 후보 1. 제주주말을 활용한 일정으로마일리지 쓰고 다녀오기는 좀 많이 아깝다.완전 무료도 아니고 공항세, 유류할증료 등이래저래 낼 거 다 내고 마일리지도 쓸 바엔'그냥 제값 주고 내가 원하는 시간에 가는 게 낫다'라는 생각을 이기지 못했다.탈락. 후보 2. 대만기왕 마일리지 사용하는 거국내보다는 해외노선으로 가는 게 좋겠다.연차 사용을 최소화하려면 너무 길지 않은 일정으로..맛있는 것도 많고한번 갔을때 태풍으..

다리에 힘있을때 놀러다니기/해외 2024. 9. 24. 16:24

어디선가 듣기로는 많이 들어본'가리봉동'지나간 적은 있었겠다마는일부러 직접 찾아와 보기는 처음인 것 같다. 주변의 복잡한 환경에 비해예상외로 넓은 주차장 보유하고 있다진출입로까지 확보하고도 4면이나 올- 목요일 오후 7시 10분쯤 도착해서캐치테이블 등록.원격으로도 되는 것 같은데 별생각 없이 있다가 현장에서 등록했다.웨이팅 번호는 8번이었지만 내 순서는 6번째.약 35분 정도 대기 후에 입장했다. 기다리는 동안 멀리 공영주차장에 주차했던 차를 (당연히 주차가 안될 거라고 생각했다;;)다시 가져와서 가게 앞에 주차하고 어쩌고 하다 보니대기시간은 그리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 테이블마다 키오스크가 있어 주문과 계산도 편하고지역화폐 제로페이 서울페이 구로사랑상품권 사용도 가능하고실내도 꽤 깔끔하고..가리봉동 +..

다리에 힘있을때 놀러다니기/서울,수도권 2024. 9. 20. 12:11

최근 즐겨 찾던 타이음식점이 조금 맛이 변해 실망감을 안고 살던 중이었는데...신상 타이푸드전문점 새로 오픈!! 항동 푸른 수목원 뒤 빌라단지 쪽에 있으니맛있는 거 먹고 수목원 한 바퀴 산책하는 것만으로도너무 풍요로운 저녁 일정이 완성된다.제발 맛있어라+_+기대를 품고 방문. 오픈키친이 깔끔하니 개방감도 좋았다.주방의 총괄하시는 사장님(아마도)이 친절한 모습으로 가게 전체를 지휘하시니새로 오픈한 가게임에도 뚝딱거림이 없이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었다. 평일 11:00~15:00 에만 주문 가능한 LUNCH 메뉴판그리고 신상 업소다운 다양한 주류/음료 냉장고식지 않는 ZERO 열풍에 제로콜라도 구비되어 있고태국요리와 어울리는 열대과인 음료도 네 가지나 있다.구아바, 리치, 망고스틴, 망고 & 패션후르츠에 타..

다리에 힘있을때 놀러다니기/서울,수도권 2024. 9. 19. 14:07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국밥도 당연히 맛있지만김치가 맛있어서 빠르게 재촉하게 된 두 번째 방문. 기본 상차림.맛보기 순대와 수육이 까지 넉넉한 다시 받아봐도 후한 상차림이다.쫄깃하고 고소한 찹쌀순대와 맛보기 수육을 그냥 내어주시니'사장님.. 남으시는것.. 맞죠?'김치는 지난번 방문이 최고조로 맛있게 익었을때였는지그때만큼은 아니었지만 입에 착착 감기는,국밥과의 조화가 매우 좋은 맛있는 김치였다. 소면 넣고, 공깃밥 넣고, 한 뚝배기 시원하게 말아 후루룩 후루룩 김치 곁들여 먹다 보면땀 한번 쭉 흘리며 없던 감기도 똑 떨어지는 기분이다.이게 국밥이지...! 너무 맛있게 먹었던 탓일까...신나게 국밥 먹고 집에 돌아와서쏟아지는 졸음에 속절없이 쓰러져 꼴딱 자고 일어나니 순삭 돼버린 주말에 황망함을 감출 수 없었던..

다리에 힘있을때 놀러다니기/서울,수도권 2024. 9. 10. 16:55

배불러서 걷던중에도 먹을 수 있는 디저트. 크레페랑 소프트아이스크림을 판매한다. 우린 버터크레페!허니버터크레페였나...?온갖 토핑을 때려넣은 부담스러운 크레페가 아니어서 좋았다. 오사카를 가셨다면뭐 하나라도 더 드세요

다리에 힘있을때 놀러다니기/해외 2024. 8. 29. 16:45

N번째 방문 중인 단골집인데,이번 방문때 처음으로 산나물 향기가 전혀 안 나서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너무 뜨거운 계절탓인가. 다음번 방문 때는 향기 좋은 산나물로 다시 맞이해 주길 ㅠㅠ 동네도 아닌데 산채비빔밥만 먹기는 서운해서쭈꾸미집이니까 쭈꾸미를 항상 주문해서 먹었었는데,근처 사는 친구는 매번 황태구이를 먹는다기에 이번에는 황태구이를 주문해 보았는데 쫄깃하니 맛있었다. 돌돌 말아 나온 2인분의 산채비빔밥 재료들 지난번 방문때에는 향이 너무 좋아서처음 절반은 고추장 비비지 않고 들기름만으로 비벼 먹어도너무나 풍부한 향과 맛에 감탄하며 먹었는데, 가끔 이런 날도 있나 보다.원래 단골집 카테고리에 작성하고 싶었는데 너무나 아쉽...너무 실망스러운 마음에 '오늘은 왜 이리 산나물에 향이 하나도 없죠.....

다리에 힘있을때 놀러다니기/서울,수도권 2024. 8. 29. 15:56

매일 오가는 출퇴근길에 못보던 간판 발견. 요즘 핫한 장심도 바로 앞 이제 갓 오픈한 가게 느낌이 물씬 풍기는 모습이다 숯불 들어가는 자리, 그리고 코브라 후드.이런 형태가 마주앉은 일행과의 대화나 시선을 방해하지 않고 좋다. 메뉴는 생오리 숯불, 주물럭 두가지. (오 반반도 해주심.)주류도 소주/맥주 4,000원으로 저렴한 편. 셀프로 가져다 먹으면 되는 시스템.주류도 음료도 다양하게 구비되어있다. 반찬도 셀프 리필 시스템 드레싱도 직접 만드시는건지 상콤하니 맛있었다 파김치도 열무김치도 다 맛있었다.청양고추채는 매워서 난 못먹지만먹을 줄 아는 사람에겐 잘 어울리는 반찬.너무 맵지 않은 일반 고추로도 만들어주시면 좋겠다. 일단 와사비 생와사비로 나오면 근본있는 집. 기대속에 등장한 생오리.직접 손질하신다..

다리에 힘있을때 놀러다니기/서울,수도권 2024. 8. 29. 09:50

거 보쌈 먹기 딱 좋은 날씨구만 배추보쌈 김치보쌈 반반보쌈 모듬보쌈스페셜 홍어삼합 단맛 풍미 식감 영양가득 찜굴보쌈출시!!!굴철에는 찜굴보쌈도 먹어봐야겠다근데 생굴이 아니고 찜굴...?굴철이 아니라서 대충 봤는데포스팅하며 다시 보니 궁금해진다. 울릉도던가 어느 관광지에 가면2인은 아예 안받고무조건 4인상 가격을 지불하라던가 그랬 것 같은데ㅉㅉㅉ이렇게 장사가 잘 되는 유명 보쌈집에서1인 보쌈정식을 한다는 게 참 보기 좋다크 영롱 난 원래 원그랜마보쌈 스타일의 얇은 고기 보쌈그리 좋아하지 않는 타입인데고기 자체가 항정살이어서 그런지 '이 고기엔 이 두께가 딱이다' 라고 느껴지는 식감이었다. 말잇못 제 소울푸드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정말 맛있습니다네 서비스로 주신 칼국수는에어컨 바로 아래 자리여서 그런지도무지 ..

다리에 힘있을때 놀러다니기/서울,수도권 2024. 8. 4. 01:37

Cafe Street NAMBA카페 스트리트라엔카페 수가 너무 적은것 아니오?ㅋㅋㅋ그래도 워낙 관광지이다보니각종 잡화점들과 라멘집,타코야끼집, 술집, 잡화점 등등이 천지라까페찾기가 쉽지 않은데까페스트리트에 가면 옹기종기 모여있다지난번 방문때 한번 가보고싶었던팬케이크를 전문으로하는 것으로 보이는(?)mog cafe 에 방문했다 MOG's PANCAKES 다양한 팬케이크 메뉴들Morning & Brunch 를 즐기러 오는 일본인들이 많이 보였다.하지만 난 해외여행객인 내게 브런치에게 내어줄 배는 없... 가게 내부의 스테인글라스가 인상적이었다.그 아래에서 키득거리고 데이트를 하는듯한어린 커플들도 귀여웠다.  바 형태의 자리에는 충전을 할 수 있도록 콘센트가 달려있는데220v 가 아닌 110v 돼지코 콘센트마..

다리에 힘있을때 놀러다니기/해외 2024. 7. 25. 15:21

난바역과 이어진 지하상가의 돼지고기 스테이크집. 매일 11:00 ~ 21:30 오픈 14:30~17:00 브레이크타임 봄 여름 가을 겨울 언제 방문하시든 난바에 가신다면 무조건 가시기 바랍니다 MALLORY PORK STEAK 조금 구석진 쪽에 있었지만 찾기 어려울 정도는 아니었다. 매장내부와 오픈키친 어니언 그라탕 스프와 병콜라 어니언 그라탕 스프는 상당히 일본식으로 느껴졌다. 프렌치 어니언 스프와 돈지루 사이 그 어딘가 쯤의 맛. 추가로 주문한 크림 스피니치(스피너치) 메인메뉴인 후지산 레귤러세트 450g 의 자태 각자 200g 짜리를 시켜먹을 수도 있었겠지만 덩어리가 커야 맛있거덩- 추가주문 하지 않아도 크림스피너치가 옆에 조금 나온다 감자도 엄청 부드럽고 쫀쫀했고 트러플 버터 추가했는데 트러플향이..

다리에 힘있을때 놀러다니기/해외 2024. 7. 25. 08:37

NAMBA 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이자도톤보리 한 복판에 위치한Hotel Forza Osaka Namba Dotonbori 위치가 너무 좋고 가성비 룸컨디션이 좋아서이번이 두 번째로 방문했다. 일본에서 이만한 룸사이즈 만나기가 얼마나 귀한가어릴 땐 안전히 잠만 잘 수 있다면 작아도 저렴한 것이 우선이었는데나이가 드니 너무 좁은 숙소는 이제 힘들더라.짐을 보관하고, 편히 씻을 수 있고,안전히 잘 수 있는 숙소에 지불하는 돈이더 이상 아깝지 않다.일본은 편의점과 마트에서 이것저것 잔뜩 털어다 먹는 재미가 큰 곳인 만큼이 정도 방사이즈는 되어야펼쳐놓고 먹고 놀기에 불편함이 없었다. 그렇지만 물조차 들어있지 않은 텅 빈 냉장고는나를 조금은 서운하게 했다편의점에서 열심히 사다마신 여러 음료수들.잘 먹지도 못하는..

다리에 힘있을때 놀러다니기/해외 2024. 7. 23. 16:58

서영아너시티 2층에 있는 맛있는 라멘집.빵빵한 에어컨 필수인데 스탠드형 에어컨이 고장 나있었다 OTL시스템으로만 해결하기엔 주방도 메뉴도 날씨도 너무 더웠다 ㅠ.ㅠ하지만 너무 맛있었죠? +_+ ㅎ키오스크로 주문하고 착석!키오스크 옆에 잘 정리된 종이 메뉴판도 같이 있어서 좋았다.  이 집은 라멘도 물론 맛있지만셀프빠에서 가져다 먹을 수 있는 볶음김치가 맛있다.밥 좀 떠서 볶음김치랑 좀 먹고 있을 때 그 맛이 좋아서 또 간다규 라멘 맛있다고기도 많고 국물도 진하고아주 맛있는 일본라멘집이다. 대게살 튀김도 맛있다.접시 내려놓다가 스르릉~ 다 쏟았지만호다닥 다 주워 올리고 맛있게 먹음^ㅡ^ 1대 라멘지산 in 홍대 (2017-2021)2대 라멘지산 in 옥길 (2021~         2대 라멘지산 옥길에서 ..

다리에 힘있을때 놀러다니기/서울,수도권 2024. 7. 18. 12:28

순대곱창이라고 하면 신림동 백순대나 알았지안양 중앙시장 안에 이런 본격적인 순대곱창골목이 있는 줄 몰랐다.그다지 유쾌하지 않은 호객인 듯 호객 아닌 호객 같은 멘트 공해를 뚫고미리 점찍은 '춘하추동' 매장으로 직진했다.입구에 분명 호객금지라고 쓰여있는데, 쩝.내가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그런걸까? 난 불호. 불필요한 멘트도 없이도 친절했고, 샷시 딱 닫고 미리 에어컨까지 가동된 실내로 들어오니마치 전쟁처를 뚫고 안전한 방공호에 도착한 느낌이었다.기본세팅으로 음료한병이 나오는데요즘 흔히 볼 수 있는 캔이 아닌 병음료라 그 자체로 정겹고 재밌었다.단일메뉴라 매운맛 단계만 선택하고 바로 주문받아가심. 샷시 바깥에서 조리를 해서 가져가 주시는 시스템이었다. 바로 먹을 수 있게 완성된 상태로 가져다주시니주문하고 잠..

다리에 힘있을때 놀러다니기/서울,수도권 2024. 7. 12. 17:14

오 힐스테이트 건물 멋지구나야나도 여기 살고 싶다 모둠까스나 콤보 구성은 왜 없는 것인가.이것도 먹고 싶고 저것도 먹고 싶은수많은 쩝쩝 박사들의 니즈를 채워달라! 따뜻하게 나오는식전빵과 수프 후추 후추 후추 후추 후추 후추 독특했던 메뉴 무말랭이 비빔국수튀김요리와 잘 어울리는 추가메뉴였다. 등심돈까스 먹었는데 소스가 꽤 매큼했다.첫 방문이기도 하고 배고파서 그냥 등심 주문했는데포스팅을 하며 보니 '라이스 가스'라는 것이 있네...?오므라이스와 치즈를 등심돈가스 안에 넣어보았다고 한다이런 신메뉴가 있으면 좀 더 눈에 띄게 써놓았어야지 ;ㅁ;스티커라도 붙여두든가...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라이스가스를 한번 주문해 봐야겠다

다리에 힘있을때 놀러다니기/서울,수도권 2024. 7. 12. 15:01

하양옥 河 물 하昜 볕 양屋 집 옥 황제 양은 원형 쟁반 꽃 전사 오봉에 나오는밑반찬과 버터, 고추다짐 먼저 고기를 신나게 구워서 그릇에 담아주시면식기전에 맛있게 먹다가이어 나오는 솥밥과 함께 고기반찬삼아 먹는 행복여기에 그치지 않고 고기 구운자리에 된장찌개까지먹부림 축제 섭섭치 않은 양의 명란 알맞은 양의 미나리  완성된 차돌 두부 된장찌개와 함께 만족스럽고 맛있는 한 끼 식사를 마친 뒤 솥에 부어놓은 누룽지 숭늉까지이건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한 호흡의 짜임새있고 균형잡힌 멀티플레이의 한끼이다.'솔솥' 같은 한쟁반에 바로 먹기만 하며 되는 솥밥 프랜차이즈들과 비교했을 때고기를 굽고 찌개를 끓이는 등구성이 복잡하고 본격적여 보여서짧디 짧은 직장인 점심시간에 클리어 가능한가(?)라는 의문을 가졌었지만 ..

다리에 힘있을때 놀러다니기/서울,수도권 2024. 6. 28. 0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