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쿵두쿵 두쿵두쿵
운전하는 사람 없이 서로 눈맞춰가며 이야기하고
함께 바깥 풍경 볼 수 있는 지하철데이트가 참 좋다.
이젠 지하철로도 꽤나 멀리 갈 수 있어서
무박여행으로 좋은 데이트 코스들이 많다.
우리의 목적지는 송탄역.
오산 미군기지 앞의 이국적인 풍경을 즐기러 찾아왔다.
'송탄관광특구'
!!
6번출구로 나와서 걸으면
철길을 다시 가로지를 필요가 없고
정원길이 잘 조성되어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걷기에 참 좋다.
뭐랄까 용산 미군기지 인근에 위치한 이태원의 초창기같은 느낌이랄까 ㅎㅎㅎ
그동안 평택은 우리의 최애 부대찌개인 '김네집' 때문에 몇번 왔는데
늘 차로 근처를 지나다가 들러서
언제한번 지하철타고 와서 이런저런 이국적인 식당들
여기저기 가보자던 계획을 드디어 처음 실행하게 된 날이다.
사실 요즘 부쩍 케밥이 먹고싶어서 나선길이었는데
눈앞에서 통통한 부리또집에 마음을 빼앗겨 부리또 먹느라 케밥은 못먹고 왔지만 ㅋㅋㅋ
지난번에 언젠가 한번은 에페스에서 먹었으니
다음번에 오면 스타케밥에서 먹어봐야겠다.
구석구석 간판들이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난다.
이런 느낌은 새로운 가게가 생길때마다 점점 더 강해지는듯.
메인거리에 자리잡은 BLUE OPERA.
이렇게 무시무시한 외관을 하고있지만
팔고있는 메뉴도 음료도 다양해서
남녀노소에게 사랑받고 있는 듯 했다.
다음에 날 좋은날 이곳 테라스에도 한번 앉아서 즐겨보고싶었다.
출처를 알 수 없는 등들과 함께 걸려있는 호롱불 줄마저
한국적이기보다 이국적인 느낌이 들었다.
한국이 아니라 외국에 있는 한인타운 같았달까.
테라스에 앉기 좋은 날이었어..
우리도 이런데서 커피 마실껄 그랬나바...
사진 보니 더 아쉬움이 남는다.
예전에 한번 왔었던 버거집도 반가워서 한번 찍어봤다.
걷다보니 오산 미군기지 앞.
나중에 기회 좋을때 와서 에어쇼도 보고 축제도 즐겨야지.
신장로 262번길인건가..?
ROAD SINJANG 262 ㅋㅋㅋㅋ
부리또에 퀘사디아까지 먹었더니 배가 부르기도 했고
날씨도 너무 좋으니 못가본 곳 없이 구석구석 다 걸어봤다.
바깥쪽으로도 걸어봤는데
아무튼 독특한 풍경이다 ㅋ
여기도 다음에 가봐야지
도너츠 가게도 힙.
뭔 소금을 뿌려준다는 유명한 정문안경튀김은
문을 닫은 날이어서 못먹어봤지만 어차피 배불러서 못먹었을거야...
다음에 올 날을 벼르며(?) 위치 확인 완료 ㅋ
잘 먹고 잘 놀고 잘 걷고 즐거운 하루 데이트 였습니다요~~
관악역 뒤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다녀왔는데
공휴일이라 무료개방
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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