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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 연속혈당측정기 바로잰fit 구입, 혈당 관리의 시작.

인생은 템전입니다/생활템

by 디용데용 2024. 9. 2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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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부족과, 계속되는 피로감, 과식의 반복.

그렇게 계속 갱신하고 있는 최고 몸무게.

초고도비만 + 당뇨 전단계 검진을 받은 마흔 살.

- 위험하다 -

언제 이렇게 망가진 걸까.

개인용 체내 연속혈당 측정시스템 바로잰 Fit 언박싱

 

당뇨병 가족력이 있는 집에 태어나 살며

막연한 두려움은 늘 있었지만

나름 늘 바쁜 일상을 살아가며 

'나는 술, 담배도안 하니까 건강하겠지~ 아직 괜찮을 거야~'

하며 애써 외면하고 살았다.

그러나 이제는 마주해야 할 때.

오래 궁금했지만 망설이던 (비싸기도 했고)

연속혈당측정기를 구매했다.

 

내가 바로잰 fit으로 선택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이다.

첫째는 역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었다.

단독으로 두고 생각하면 결코 낮은 가격이 아니지만,

국내생산 이어서인지 수입 제품과 견주었을 때 비교적 저렴한 편이었다.

내가 살 때만 해도( 출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

바로잰핏은 85,000원/15일 , 수입제품은 10만원대/14일 이었는데

최근에는 수입제품도 비슷한 가격대로 내려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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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는 측정값에 대한 신뢰도 측면이었다.

아쉽게도 바로잰 fit 이 기술이 더 좋아서 타제품들에 비해 신뢰도가 높다는 것은 아니다.

연당기 사용자들의 후기를 보며 측정값의 오차범위를 안고 가면서 추이를 보는 용도로 사용한다고 느꼈다.

바로잰핏은 어플에 시작할 때와 24시간 주기로 하루 한번 보정값을 입력해야 한다.

어쩌면 약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오히려 드러내어 오차를 줄여나가고자 하는 부분이 좋았다.

혈당관리에 대한 사전지식이 너무 없는 상태라

당뇨과 건강 네이버 카페도 가입하고 여러 게시글도 읽어보았다.

공복, 식후 1시간, 식후 2시간

이 세 타이밍의 혈당관리가 가장 중요한 것 같은데,

머릿속에 참고치로 삼을 숫자조차도 감이 없어서

온라인상의 이미지 하나를 저장해 두고 비교해 보며 추이를 지켜보았다.

 

처음 어플하고 연동할 때는 두 번의 채혈이 반드시 필요하다.

평소 채혈침으로 채혈을 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서

처음엔 살짝 겁도 났지만 생각보다 아프지 않았다.

오히려 값이 제대로 들어오고 있는 게 맞는지

자꾸 비교해보고 싶어서 보정값을 입력하고 싶어 지니

필요이상으로 채혈을 하게 되었다^^;;

 

보름동안 바로잰핏을 착용하며 얻은 느낌점이 몇가지 있다.

 

1.

혈당이 높은 것만 조심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나에게 수면저혈당, 야간저혈당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마도 심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으로 인한 것이 아닐까 짐작해 본다.

전혀 생각하지도 못한 일이어서 조심해야겠다는 경각심을 확실히 갖게 되었다.

 

2.

식후 1시간~2시간 사이에 단 10분이라도 걷고, 계단을 오르고, 움직이는 것이

식후 혈당관리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느낄 수 있었다.

특히 평소 근무 중에 점심 먹고 덥다고, 또는 춥다고 사무실로 쪼르르 들어올 생각만 하지 말고

단 10분이라도, 짧은 코스로라도 한 바퀴 걷고 들어오는 습관을 가져야겠다.

 

3.

체중을 줄이자.

체중을 줄여야 한다.

체중을 줄이면 어떤 수치든 다 좋아진다.

식후 10분 이상 걷기, 매일 만보이상 걷기, 천천히 많이 씹어먹기, 과식하지 않기, 평소 물 많이 마시기..

대단한 운동이 아니라 그저 평범한 생활습관인데도 지키지 못하고 살고 있는 삶은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N번째 반성..)

 

더위도 물러갔으니, 더 추워지기 전에 파이팅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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