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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 수도권 외곽순환 고속도로 제1순환고속도로 교통사고 접촉사고 선행직진 진로변경 후미추돌 사고

나에게 주어진 하루하루

by 디용데용 2024. 11. 1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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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일시 : 2024년 11월 10일(일요일) 약 12:25 경
사고장소 : 제1순환 고속도로 일산 방면 장수 IC 합류구간 직후

 


난 3차선 직진 중이었고  4차선 정체차선에서 내 차선으로 진로변경하던 차량이
주행중인 내 차량의 후미(오른쪽 뒷바퀴 부분)를 추돌하였다.
이걸 피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사례를 찾아보려 해도 선행 직진차량 vs 진로변경차량후미 추돌은 분쟁사례도 찾아보기 힘들다.
난 이것을 그만큼 명백한 상대차 100% 과실이라고 받아들이고 있다.

 

지금은 옛날처럼 도로위에서 목소리 크다고 이기는 세상도 아니고,

서로 얼굴 붉히지 않고 보험 처리할 수 있는 합리적인 세상이다.
이런 경우 내가 가해차량이었다면 피해차량 탑승자가 크게 안 다쳤다는 사실만 확인되어도

놀란 가슴 쓸어내리고 정중히 사과하고 바로 보험접수 해드릴 테니 치료 잘 받으시라 말했을 것이다.
과거 실수로 사고를 내신 분들도 위와같이 처리 해 주셨고, 초기치료 잘 받고 적정선에서 합의마치고 무탈이 끝냈다.
예상치 못한 큰 부담 앞에 인간다움을 잃지 않으려, 그래서 보험 드는 것 아닌가.
오히려 앞으로 있을 '합의'라는 과정을 내다보았을 때

과도하게 방어만 하려다 사과도 않고 상호 감정이 상하는것보다

매너 있게 순리대로 하면 되는 세상이라 믿는다.

주유구가 깨져 날아가고 뒷판은 완전히 먹혀들어갔으며 휀다도 긁히고 타이어휠도 긁혔다(센터에서는 차체손상으로 절단/용접을 해야한단다)

 
그러나 상대 가해차량은 100% 과실을 인정하지 않았고

나에게 본인도 대물/대인 접수를 모두 해달라고 했다.
내가 무보험차도 아니고 해 달라는데 안 해줄 이유도 없어서 일단 접수해 드렸다.
어차피 무과실로 결론 나면 내 보험접수 이력은 취소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최종적으로 납득할 만한 내 과실이 10%라도 있다면

겸허히 받아들이고 상대방이 잘 치료/수리받을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과실이 없음을 입증하려 최선을 다하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니까.
 
상대차는 아마 내게 과실비율이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이해는 간다.
일부러 부딪히려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도 내가 안보였으니 들어왔을 거고,
분명 안보였으니 내가 직진해 온 차량이 아니라고 느꼈을 수도 있다.
바퀴가 구르면 100:0은 없다!라는 강렬하지만 틀린,
사라지지 않고 남아 세상에 돌고 있는 옛 말에 기댔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현실은 보다 합리적인 방향으로, 가해차량 일방과실(100%)의 범위는 확대되는 추세이다.
비합리적인 쌍방과실처리로 양쪽 가입자의 보험료가 상승하여 보험사만 배 불리는 불합리성을 줄이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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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그치지 않고 매우 불행히도 서로 보험사가 같다.
불필요하게 쌍방과실을 만들겠다고 10%~20% 과실비율 잡아 복잡하게 만들지 말고 
무탈히 100:0으로 가길 바란다.
 
후유증 걱정할 것도 없이 이미 몸이 뻐근하고 통증이 느껴져서 곧장 입원을 했다.
주말이라 진료되는 병원도 잘 없고.. 
평소 잘 드나들지 않는 한의원으로 왔더니 치료방식도 썩 내키지 않는다.
무엇보다 여러 일상이 흐트러져 매우 짜증이 나지만
나 또한 더 큰 사고가 아니었음에 감사하고 다행이라 여기며
빨리 마무리 짓고 일상으로 돌아가길 희망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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