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중순에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의 포근한 날씨가 걱정스러우면서도
주말에 찾아온 영상의 날씨가 반가워 오랜만에 동네를 한바퀴 돌며 산책을 했다.
문 닫은 가게가 많아서 마음이 안좋더라.
새로 생긴 가게라도 있으면 반가운 마음으로 상쇄나 시킬텐데
그냥 '임대' 붙은 빈 가게들을 보니 불경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네이버/다음에 검색되는 상호는 24시 전주콩나물국밥이지만
24시간 하는것 같지는 않고(간판에도 '24시'는 떼어내고 없다)
네이버 가게 정보에는 매일 아침 7시부터 22:30 까지 한다고 표기되어있다(21:45 라스트오더)
부천페이는 사용할 수 없다.
콩나물 국밥집은 아주 오래 전 옥길동에 사람들이 들어와 살기 시작할 무렵부터 있었다는데..
처음 시작할 때는 기본 콩나물국밥이 3,800원이었나보다.
세월과 급격한 물가상승이 느껴지는 부분 ㅠㅠ
명절 연휴에도 설 당일과 전날 2일간만 휴무이고
명절 다음날도 오전 9시부터 오픈하니 많은 사람들이 찾기 좋겠다.
기본 콩나물 국밥은 간판 그대로 5,500원.
김치 콩나물국밥도 6,500원인데 김치도 들어가고
오징어도 꽤 많이 들어있으니 김치 콩나물국밥 메뉴를 추천한다.
예전에 만두도 주문했었는데 사실 만두는 별로였고
옆테이블 아이들과 온 사람들이 수제돈까스를 많이 시키던데
딱 봐도 양도 푸짐한것이 맛있어보였다.
3인이상 방문시에는 쉐어 메뉴로 하나 시켜서 같이 먹어도 좋겠다.
김치콩나물국밥!!
날계란 하나 툭 까 넣고
콩나물 국밥 속으로 묻어두면 맛있게 익는다.
깍두기, 오징어젓갈 등 반찬도 맛있고
너무 저렴한 가격에 뜨끈하고 푸짐하게 먹고
속도 편안한 콩나물국밥 너무 좋다.
이렇게 종종 찾는 맛있는 가게들이 없어지지 않고 오래도록 잘 운영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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