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할 때 출근해야하는 경기도민입니다만,
전날 내린 눈으로 슬러쉬 되어있는 도로..
조금만 긴장을 늦춰도 곧장 미끄러질듯한 길..
버스, 지하철, 도보로 이어지는 출근길은 험난했다
그와중에도 아직 잎이 많이 남아있는 식물위로 눈이 내려 예뻤다.
메마른 가지위에 쌓인 눈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
소복소복 얌전히 내린 눈과 달리 휘몰아치는 바람과 함께 내려서인지
위로만 쌓이지 않고 옆으로도 뒤덮어 버린 화끈한 첫눈.
그렇게 내린 눈 덕에 도심의 작은 산의 모습도
어디 크고 유명한 설산의 풍경처럼 아름다웠다.
와... 눈이 계속와;; 더와;;;
카메라에 다 담기지 않았던 풍경이었다.
푸른 잎 위의 두꺼운 흰 눈이라니
따로 크리스마스 장식이 필요가 없다.
어느정도 눈보라가 물러간 후에 남은 풍경도 예술...
11월의 서울이라고 믿기 어려웠다.
나이들면 눈 내리는게 다니기 힘들고 미끄러울 걱정만 들 줄 알았는데
아직 설레이고 올려다보며 구경하는게 설레고 행복했다.
화단은 갑자기 이게 뭔... 초대형 빙수냐고ㅋㅋㅋ
초록이 위의 흰 눈도 모자라
빨간 단풍나무 위의 흰 눈이라니 ㅠㅠ
기억에 남을 예쁜 첫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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